제 목 : 채소파는 할머니의 교활한수법

오후늦게 시장통 입구 길에서 채소파는  할머니한테서

가지4개에 2천원주고 샀어요

들고 시장 둘러보기가 귀찮아서 잠시 할머니 근처에 맡겨두고

시장 둘러보고 내려와서 까만비닐 봉다리 들고 왔어요

 

예전 어떤 기억이 떠올라 혹시 하고 봉다리를 열어보니  역시 3개네요

자기가 담았으니 내가 모를줄 알고 하나를 빼돌린거죠

벌써 신호등은 두번이나 건넜고 다시가기 귀찮아서 집에 왔는데

배신감에 부아가 치밀었어요

 

돈은 몇푼 아니지만 기분이 영 안좋았어요

다음에 가서 말을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드세고 상스럽게 말하던 할머니 인성까지 별로네요

그런식으로 부자는 됐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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