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9월 증시 전망 조정은 굵지만 짧을 것

8월 5일 탠트럼도 너무 심한 발작이었으나 그로부터의 회복도 너무 성급했음.

9월 시장은 그 성급한 회복으로부터 되돌아가는 형국.

월요일은 당연히 대폭락인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음.

아직 바닥은 아닌 것 같고 수요일 이후 공포가 극대화될때부터 저가 매수 시작 가능할 듯.

 

근거는 지금 시중 유동성이 바싹 말라가고 있음.

돈이 부족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미재무부의 의도적 행위.

쟈넷 옐런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예정.

 

미연준의 자산은 SOMA(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등)와 시중은행에 대한 각종 대출임 (BTFP, Discount Window 등), 부채 항목에는 1) 은행이 예치한 지급준비금, 2) 역레포, 3) 미재무부 일반계정 (TGA) 로 구성되어 있음.

 

즉, SOMA+대출 = 지급준비금+RRP+TGA 임.

예를들어 미 재무부가 국채를 발행하면 양적완화가 중단된 현재 상황에서 연준의 SOMA 계정은 늘어나지 않고 민간자금이 국채를 매입할테니까 민간의 지급준비금은 줄어들고 재무부의 TGA 잔고는 늘어나게 됨.

 

RRP는 시중 유동성 축소시키기 위해 연준이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담보로 맡기고 시중 자금을 빌려온 액수임.

현재 3천억 정도 됨.

 

아무튼 8월말 기준 미재무부 TGA 잔고는 7,600억불 정도이고 9월까지 8,500억불로 확충할 계획임.

단기채를 발행하면 역레포 자금이 단기채를 매수하기 때문에 지급준비금을 축소시키지 않지만

단기채는 8월 발행계획을 초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9월에는 오히려 순상환될 예정.

즉, 장기채 900억불 만큼 지급준비금이 줄어들게 됨.

 

지급준비금이 줄어들면 바로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에 발작을 일으키게 됨.

역사적으로 지급준비금이 미국 GDP 대비 8%에서 11% 보다 낮아지게 될때 위험이 발발했음.

현재 지급준비금 비율은 11%, 즉, 위험신호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음.

11%를 하회하기 시작하니까 주식시장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9월 한달동안 미재무부는 900억불 더 자금을 빨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임.

 

게다가 9월 15일은 미국 기업들이 3분기 법인세 납부 마감일임.

세금 납부하면 당연히 지급준비금 줄어들고 TGA 잔고 늘어남.

 

또한 미국 기업들 9월 6일부터 자사주 매입 중단됨.

분기 실적 발표전 2주전부터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것임.

 

또한 2024년 10월 4일이 유대인의 큰명절인 로쉬 하나냐 임.

아시다시피 월가에 유대인들 많음.

명절을 앞두고 올해 이익 확정하고 편하게 쉬고 싶은게 인지상정임.

올해 이미 충분히 먹을만큼 먹었음.

북 클로우징하고 이익 확정하면 연말까지 놀고 먹어도 거액 보너스 확정할 수 있는 것임.

이런 사람들이 전부 9월에 보유자산 팔아치우고 싶을 것임.

 

즉, 9월 조정장은 시장 상황 보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임.

8월 5일 폭락은 전달인 7월 31일 BOJ의 15bp 금리인상과 미국 경제 침체 신호 지표들이 겹치면서 우연히 발생한 일이지만 지금의 조정은 올 것이 오는 것이라는 말임.

 

그렇다면 왜 이번 하락장을 이용해서 저가 매수를 준비해야 하는가?

미 재무부는 3분기내내 시중 자금 최대한 빨아들여서 TGA 곳간 두둑하게 채운 그 돈을 11월 미국 대선 전에 영혼까지 끌어당겨 폭탄 투하하 듯 자금을 살포할 것이기 때문.

옐런 입장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눈뜨고 보고 싶지 않은 광경임.

제롬 파웰 입장에서도 트럼프 시절 당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준 독립성 입장에서도 끔찍함.

아마도 연준은 9월 FOMC에서 양적긴축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옐런의 재무부를 도와줄 것임.

 

그러면 10월 증시는 다시 한번 유동성 파티할 수 있는 것임.

 

물론 이런 상황은 전부 시장참여자들의 뇌피셜이고 언제든 블랙 프라이데이 블랙 먼데이 같은 사고 발생할 수 있음.

 

옐런이 최대한 자금을 영끌하면서도 자금경색 발생하지 않도록 노련하게 운전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사고라는 것이 안전하게 운전을 해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처럼 도로에 진눈깨비가 진하게 뿌려진 위험한 상황에서 영끌하면서 최고속도로 운전하고 있는데 사고는 없을거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음.

 

그렇다면 우리같은 개미들은 이 절호의 매수 찬스를 그냥 눈뜨고 보고 넘겨야 하나?

이렇게 폭락할때 우리의 주식 자산을 헐값이라도 팔아치워야 하나?

시중 자금 경색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0월에는 확실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금 경색이 발생할지 안할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있습니다. ^^

SOFR 금리와 IORB 금리 차이를 비교해서 이게 양수값이 되면 뭔가 시중자금시장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SOFR은 민간기관들 사이에 미국채를 담보로 빌리는 1일짜리 자금의 금리입니다.

IORB는 아시다시피 연준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에 대해 연준이 지급하는 금리입니다.

안전한 미국채를 담보로 한 SOFR 금리가 폭등한다는 것은 자금경색이 발생하였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현재 SOFR 금리는 3.35% 입니다. IORB는 3.40% 입니다.

안정적입니다.

 

매일 매일 이 금리를 누구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SOFR

https://fred.stlouisfed.org/series/IORB

 

안전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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