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에 아는 언니 조언글 보고 좀 씁쓸한 생각이 들어 한 자 적어요.
결론은 사람 가려 사귀라는 말이잖아요. 근데 그 판단은 누가 내리고요?
그리고 여자가 시기 질투가 심하다고요? 정말 60 년대 마인드는 바뀌지가 않네요.
인간 자체가 시기 질투가 심해요.
여기에서는 시기 질투 부부싸움 논쟁은 해서는 안될 것 처럼 말하는데 인간에게 있어 당연한 겁니다.
그 시기 질투를 어떻게 승화시키느냐에 따라 내가 발전하는지 저급해지는지가 나눠지고요.
공부 잘 하고 싶은 열망과 전교 1등에 대한 부러움은 단순히 발전하고 싶어하는 자의 순수의지인가요
아님 시기 질투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냐에 따라 다르지만 둘 다 맞는 말이지 않나요?
그것에 어떻게 보느냐 대처하느냐에 따라 보는 시각도 달라지잖아요.
참 오만한 발언에 찬성글이 많아서 전 진짜 선배에게 제대로 된 조언 받아서 지금까지 새기고 있어요.
타인에 대한 험담은 남에게 양보하라는 말요.
어떤 완벽하다고 하는 인간을 데려다 놓아도 흠 잡으려고 하면 적어도 1개는 나오고
어떤 모잘라 보이는 인간을 데려다 놓아도 장점을 보려고 하면 적어도 1개는 나온데요.
어떤 누구를 만나더라도 늘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하는 언니를 알아요.
그래서 많이 만나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해요.
그 말이 진심이라 내가 몰랐던 나의 장점에 대해 칭찬해주면고 그 점을 자기화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은 원래 인성이 엉망이었는데 이렇게 하나씩 남들에게 배워서 지금은 그래도 주위에 괜찮다는 말
들으며 산다고웃으면서 말하는데 업계에 인성과 전문성으로 나름 알려진 분이예요.
아마 그 분 이야기하면 아는 분들 꽤 많을 것 같아 감히 적지는 못해요.
그 말에 진짜 그 언니를 멘토로 삼고 있어요.
저도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장점만 보며 배우려고 해요.
그 사람 단점이야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이야기 할텐데 뭐하려 단점을 보려 눈에 불을 켜나요.
그 사람 장점 보고 배우는데도 어쩌면 몇 번 보지 못하고 헤어질 인연들이 많은데요.
아직도 학교가 집단 사회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서로 어울려도 배우고 질투하고 싸우고 화해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예요.
급을 나누고 돈을 나누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나누시려고요? 그래서 급을 나눈 님들 인생은 행복하신가요?
인터넷으로 전 세계 사람과 함께 대화 할 수 있는 마당에 자기 자신을 그렇게 우물에 가둬 놓고
사는 것을 조언이 라니 왠지 오늘 슬프네요. 82만은 안그랬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