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팔순 넘으신 시어머니께서 부쩍 늙으셨다고... 평소 효자이긴합니다만 저는 할도리만 하는데 자꾸 배려를 요구해서 부담스럽던 차네요
남자들 나이들면 눈물이 많아지나요?
안쓰럽다고 울길래...어머니 더 자주찾아뵙고 전화도 매일 드리라고 했거든요. 내일 어머님이랑 데이트한다고 어디갈지 아이디어 짜보라고해서 걍 어머니하고싶은거 물어보고 같이하면된다 그랬고요. 어머니드실거 음식 싸주면 안되냐길래 과일 사가라 그랬고 반찬 찾길래 어머닌 내가 만든요리 잘 안드신다고 걍 좋아하는 음식으로 사드려라 했어요
주로 같이 뵙는데 내일은 제가 모임이 있어서요.
솔직히 제가 시어머니랑 속정깊을 사이는 아니었거든요. 근 이십년 봤는데 여러일 없었겠나요.
저 새댁때 아이키울때 육아로 동동거릴때조차 시어머니 한테 부탁할 생각 하지말라며 독립적인 분이시다 칼같이 차단했어요
그 어떤 부채감 없는데 자꾸 저를 매정하게 생각하는것같으니까 부담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