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응급실 마비는 정말 무서운 상황 아닌가요

건너 아는 이가 모 지역 응급실에 의사로 근무합니다.

수술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암환자, 긴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예전과 비교도 안될만큼 치료 포기 상태래요. ㅠㅠ

예전 같으면 충분히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속절없이 죽는 건데

지금이 전쟁 중인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이예요. 

응급실에서 의사가 환자 보내려고 여기 저기 수십군데 병원에 전화해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진지 한참 되었다고 합니다. 시설이 있는 병원에서 받아만 주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위해서 할수 있는게 없데요. 의사가 없다고.

의사들 잘못, 정부 잘못...이런 복잡한 사정을 국민들이 어떻게 세세하게 따라 갑니까?

내가 당장 오늘 저녁에 쓰러져도 근처 대형 병원에서 잘 조치 받고 전문의들과 의료진들이 살펴보는 중에 회복하는게 중요하지.

우리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제가 요즘 몸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너무 무섭습니다.

집안에 중환자도 있고요.

대통령과 복지부공무원들 국회의원 목숨은 여러개인가요? 그들은 중병 갑자기 걸리고 뇌혈관 터져도 죽지 않고 수술 안 받아도 되나봐요.

세상 모든 저주의 말을 그들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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