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을 매도전에 급매의 다른집을 매수했어요. (이러면 안되는거였는데 ㅠㅠ)
제 집이 로얄동 로얄층이라서 가격만 저렴하게 내놓으면 금방 매도가 될줄 알았는데 ㅜㅜ
지금 그 어떤 기미가 안보입니다. ㅜ
그나마 잔금일자를 넉넉하게 잡아서 아직은 시간이 있지만 그래도 초조해요.
기간내 매도가 안될 경우를 생각해서 친정에 몇달동안 돈을 빌려줄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얼마를 해주시겠다고 해요. (물론 이자 다 드릴겁니다.)
하지만 필요한 돈에 비하면 부족하기에 남편에게 혹시 시댁에 도움을 요청하면 안되냐고 했어요.
(역시나 이자 다 드리고요!!)
그런데 남편이 버럭 화를 내면서 매도가 안되는걸로 확정된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 벌써 물어보냐며
자기는 부모님에게 그런걸 물어보는게 자존심이 상한대요.
그러면서 진짜 날짜안에 매도가 안되면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화가 나는건 이 급박한 상황에서 가장, 남편의 입장보다는 본인(시댁의 아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게 섭섭합니다.
남편에게 이부분을 말했더니 자기가 아예 말을 안하겠냐고 했냐면서 오히러 저에게 섭섭하대요.
남편이 이렇게 시댁아들 노릇 하느라 저에게 상처를 준 부분이 많아서 제가 상처가 좀 있는데..
그래서 제가 더 오버해서 기분나빠하는걸까요?
p.s 집을 매수한 건 둘이 합의하에 한거였어요.
만약 제 고집으로 매도한거라면 남편이 저렇게 나왔어도 화가 안났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