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인종차별은 있는건 아는데
제목 내용 그대로 미국한인교포가 토종 한국인을 보며 무시의 대상으로 생각하나요?
저는 그저 그런 해외여행도 그리 다녀본적도 없고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줌마입니다만, 친척이 미국 이민교포 입니다. 그 아이들은 한국말 못하는 2세대고요. 그 아이들 어릴 때 방학이면 한국에 한달살이 한다고 한번씩 들렸는데 공원 운동장서 (흙운동장) 농구하거나 축구하는 아이들을 보면 흡사 멕시코 애들이 꼭 맨발에 뛰어노는거 같다 표현하지 않나 한국어는 10년 후면 사라질 언어 이런식으로 표현하곤 했어요. 어려서 아이들이 철이 없구나 도데체 그 땅에서 어떻게 자라고 있기에... 딱하다 생각하며 흘려 들어버리고 몇년을 소식이 뜸하게 세월을 보낸 후에 집안일을 계기로 몇번 보고 연락을 하게 되었지요.
근간 만나며 놀랐던게
이민1세대 아버지의 기억이 좋지 않다
그 아이들 유년시절 조부모님이(그 들과 나의 조부모) 몇 달 같이 산 기간이 있는데 그 아이들 기억에 조부모의 기억이 너무 안 좋다.the scariest person 이라고 묘사(아마 의사소통의 부재로 오해와 마찰이 있었겠죠;;)
결정적으로 얼굴을 보면 호들갑과 엄청 반가운척 하며 살갑게 구는데 정작 연락하면 대답이 없네요?
그냥 읽씹(?)
딱 면전에서만 being nice 하는게 그 쪽 문화인가??
내가 무슨 돈 빌려달란거도 아니고...그 아이들 본국 귀국할때 만나서 반가웠다 잘 돌아가라 이런 내용이였음;;
게다가 자기가 먼저 몇번이고 미국에 놀러오라고 (과거에) 신세진거 갚겠다 그리 너스레를 나의 온 가족 앞에서 그리 수도 없이 떨더니 진짜 찾아갈까봐 겁나나??
내 가족들이 공연히 연락이 왔냐 물으면 .. 한국 아저씨 언제 밥한번 먹자 하는 말 이해못하고 약속잡으려는 넌씨눈 된듯;; 나만 이상 무안해짐... (찾아갈 생각 없었다고...)
제가 너무 한국에서 고인물로 몇 번 보지도 않은 사람을 친척이고 먼데서 왔다고 의미없이 잘해주었나. 이거.. 무시당한듯 공연히 기분상하네요.
이건 그 친척의 인성이나 성격 문제이지 대다수 보편적인 한국인을 바라보는 미국교포의 시선은 아니겠지요??
또 볼일 생겨도 다음부턴 반갑고 친절해 하지 말고 타인 이상의 교류를 기대하면 안되겠어요;;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