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박사과정에 도전해볼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학부는 미술. 석사는 일반대학원 진학했다가 한학기 마치고 그만뒀고 디자인 쪽 사회생활하다 중간에 특수대학원 석사 교육학 땄고요 임용고사 준비하다 포기.
애 낳고 그냥 그림 살짝살짝 깨작대다가 애 좀 크고 나니 작품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데 집안 일 하다보면 시간도 가 버리고 체력도 떨어지고 차일피일 미루게 돼요.
저는 사주에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최대한 가방끈을 길게 하라고.. 그래야 허약한 체력으로 가사나 육아노동에서 벗어나 공부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한 암흑기가 있었네요. 돌고돌아 다시 공부도 하고 그림도 제대로 시작하고 싶어요
학벌욕심도 있어서 박사 따면서 미술계 소식도 아카데믹하게 접할 수 있으니 학교에 다시 들어가 볼까 하는데 너무 갑자기 든 생각이라.. 이게 가능할까요?
더 찾아봐야겠지만 석사를 다른 전공이어도 가능한지 교수님들도 다 바뀌고 주요 교수진이 제 또래던데 이거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