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아지 항암

만14세  구강scc예요 림프전이이고 항암이 안듣는다고해서 소염진통제로 호스피스 중이거든요..

턱이 아파서 먹기를 자꾸 거부하니 살이 빠져

식도튜브(목에 식도관 삽입하소 급여) 를 권해요. 

치료는 아니지만 종양을 좀 줄이는 용도로 방사선치료도.

나는 그게 사람욕심이다 싶어 처음부터 적극적치료는

안한다고 했는데 갈때마다 권하네요.

빈혈기가 보이니 더 내려가면 수혈해야한다고 하고.

 

우리 강아지는 이걸 원할까요?

아닌것 같은데 또, 아반강고가보면 항암, 강급이 너무 당연한 거라 내가 우리 강아지를 버리는건가싶어지고..

그런 아반강고에도 식도튜브를 한 강아지는 안보이네요.. 얘가 정말 물도 못넘길만큼 종양이 자라면

그땐 어쩌나..생으로 배곯다 가는건가..

그와중에 수액맞추러 입원시키면

휴직까지 하고 차가운 병원에서 가버리면 어쩌나싶고..

하루 입원 시켰다가 애 잡을 뻔했던 기억도 나고..

 

온전히 모든 선택이 다 내몫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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