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병원계시다가 하도 죽여달래서 퇴원시켰는데요.
(퇴원도 가족이 동의 안해서 피터지게 싸워서 겨우 퇴원시켰어요.)
어젯밤에 주무시는데 제가 핸드폰 소리를 냈더니
엄마가 잠에서 깨셔서 잘못했다고 싹싹 비는거예요.
병원에서 절반은 묶여 지내신것 같은데,
간벙인들도 힘드니까 그랬겠지만 80나이에 예전에 중학교 선생님하고 대학원 나온 분이 저런 취급 당하는 병이 치매라 생각하니 한동안 새벽에 가슴이 시리더군요.
지금은 제 집에서 낮에 요양보호사와서 노시고(거의 주무시고 얌전하시다길래 논다고 표현했어요) 밤에는 제가 퇴근 후 모시는데 ,
제가 힘들어도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만,
아직 한 달도 안되어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