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람을 조종 내지는 이용하는 사람

좀 멀어져서 마음이 쓸쓸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 사람은 참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 같이 하는 사람인데. 필요하다싶으면 엄청 잘해줘요. 챙겨주고 돈도 쓰고.

그러면서 같이 할 모임을 만드는거죠. 

그러다가 쓸모가 없어지거나 다른 더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 확 돌아서는거죠.

 

제가 그 버려진 사람 중 한명인데요. 첨엔 내가 뭘 잘못했나 했어요. 그리고 마음이 아팠죠.

근데 나는 소중하다 매달리지 말자 하고 참았어요. 지금은 마음이 좀 안정이 되었구요.

 

그러면서 돌아보니 그냥 난 소모품이었던거에요.

그때 운동할 멤버가 없어서 같이 해줄 사람이 나였던거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필요가 없어진거구요.

그냥 그런거에요. 아쉬워하지 말자. 나는 또 나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 되니까.

근데 참 저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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