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애가 집 앞 5분거리 카페에서
6시쯤 친구를 만났어요.
금방 올 줄 알았더니
집 앞에 지나다니는 사람 거의 없는
12시 가까운 시간에도 안 오길래
친구도 데려다 줄 겸
차 갖고 갈까 했더니 오지 말래요.
친구가 싫다 했나 봐요.
그러곤 12시 넘어 딸아이가 들어왔는데요.
뒷동네 사는 친구는 마을버스 끊겼다며
인적도 없고 경사 많이 진 도로를
혼자 걸어서 넘어 갔다는 거예요.
제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친구 엄마는 자고 있어서 몰랐다고 하고요.
요즘 20대 여자애들 겁이 좀 없는 편인가요.
얘가 좀 별난 걸까요.
따님이나 주변에서 보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