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퇴직한 남편이 요리를 합니다

남편이 늘 하던말이

요리는 어짜피 딱 레시피가 있는데

그대로만 하면 되는데 왜 못하냐고

라면정도 끓여먹는게 다였으면서도

입으로만 쉐프인척 하고

얄미운 소리 많이 하더니

 

퇴직하고 집에 있는 시간 많아지니까

가끔 요리를 하는데

.......

 

다 맛있어요. ㅜㅜ

아 자존심 상해.

닭도리탕, 닭갈비, 떡볶이,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의기양양하게 말하네요.

거보라고.

시키는대로 레시피 딱 맞게 넣으면 되는데

왜 맛있게 안되냐고,

요리는 과학이라고.

 

3숟갈 넣으라면 3숟갈 넣고

불 줄이라면 줄이고

하라는대로 하면 되는데

뭐가 어렵냐고....

 

잘난척이 하늘을 찌르네요.

 

잘난분이 쭉 요리하는걸로...

하지만 진거 같은 이 기분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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