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42619?sid=102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을 조사·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김아무개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나는 그를 노무현 정부 시절 반부패 활동을 함께하면서 만났다. 고인은 아주 쾌활하고, 친근했고, 유머 감각도 많았다. 동시에 예의바르고 깍듯한 공무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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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년 전, 그는 내가 공부하던 영국 북부 셰필드대 대학원으로 유학왔다. 그 뒤로부터는 고인은 나를 격의 없이 대했다.
그의 죽음 소식이 들려왔을 때,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을 두고 '영혼 없다' 같은 말을 쓰지만, 내 기억 속 고인은 정의감이 강하고 인간적인 따스함과 열정이 넘치는 '반부패전문가'였다. 고인의 한 권익위 동료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김영란법의 접대비 3만 원 관련해서 누누히
'3
만 원도 많다. 왜 공직자가 접대 받느냐'고 안 된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접대비 한도를 상향한다고 해도 반대했습니다. 외부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개인카드를 쓰고, 절대 얻어먹지 않는 것으로 권익위 내부에서도 유명했지요. 업추(법인)카드 사용도 안 하고요..."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의 죽음을 두고 권익위 등 정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안과 관련 9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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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 청렴위원회(현재 권익위) 위원을 지냈던 김거성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본문에 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