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유투브 계정이 갑자기 삭제돼서 혼란과 트라우마에 빠졌습니다.
10년도 넘는 유투브 계정 그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활동정지가 된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는데 최근 제가 정치적? 글을 ANC 라는 필리핀 사이트에 올렸던게 문제였는듯요~
개인적으로 전 오래전부터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다 들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그리고 요즘 분위기 살벌한 뭔가 조만간 터질듯한 남중국해 분위기때문에 제 나름데로 솔직한 의견을 밝혔는데 그게 바로 활동정지 트리거 했다고 봅니다. ANC 라는 필리핀 유투브 사이트에 올라오는 대부분 댓글들은 일방적며 중국에대한 분노에 가득찾고 전쟁으로 몰고가는듯 보였습니다. 현상태 (status quo) 유지 정책의 두테르테 전 정부와 달리 현 마르코 정부와 중국사이에서 양쪽 다 back down 하지 않는 상황이니 누가 맞고 틀리다를 떠나 이대로 가단 언젠간 폭팔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위태롭게 보여서 번역한다면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나는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사람이다.
다 들 알다시피 한국 6.25전쟁은 겉으론 남북전쟁이라고 말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였고 그 들에게 싸움터를 제공한 우리는 당연히 가장 큰 피해자였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크라니아 전쟁처럼 필리핀도 비슷한 대리전쟁에 말려든다면 가장 큰 피해자가 될거라는데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이성과 지혜로 감정을 누르고 서로 타협해서 평화적으로 문제를 푸는게 절실한 상황이라고 본다.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비극으로 가는 길을 절대로 피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런 평화를 추구하는 유일한 댓글은 누구에겐 눈에 가시같은거였을까요 ?.. 표현의 자유 (Freedom of expression) 를 외치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제가 뭘 잘못한건지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올린후 저의 유투브 계정은 삭제됐습니다.
94년도에 또 하나의 한국전쟁이 날 뻔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연세가 좀 있으신분들은 분명 그당시 상황을 기억할거라고 믿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빌미로 항공모함 위주의 대규모 미 함대가 북한폭격목적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중국과 러시아도 반사적으로 대규모 군대를 북한 경계선으로 이동해 다가올 상황에 준비했지만 전쟁을 피할수 있었던 결정적이였던건 그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 크링톤정부에게 보낸 일방적 통보였다고 믿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폭격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그 전쟁에 끼어들 수 없는게 한반도에서 또 하나의 6.25의 비극을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 누구는 뭐 그 때 지미 카터의 북한 방문에서 김일성과 합의한후 전 세계 방송했기때문이라고들 말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반대하는 전쟁을 미국이 밀고 갈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철수할 수 밖에 없던거라도 봅니다.. 마찬가지로 한동안 떠들썩했던 대만도 자신들이 최대 피해자가 되는 전쟁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하지 않기에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압니다.
"달러라 기축통화인 이상 세계 전쟁은 끊이지 않을거라고 나는 장담한다" -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