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복잡.
이십년만에 기차타러 나왔어요.
혹시 몰라 일찍 나왔더니 너무 일찍 도착돼,
카카오 프렌즈 구경하고, 역사내를 몇 바퀴 돌아도 시간이 남아 의자에 앉아 82하는데,
옆자리에 앉았던 외국인이 탑승하러 가고 어떤 할머니가 앉으셨는데.
폰에 고개 쳐박고 있는 저한테,
기차타러 얼마 만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거예요.
고개도 안 들고 대답 안 하면 말하기 싫구나 알아야잖아요.
근데, 또 신발을 어디서 그렇게 좋은 걸 샀어요? 되게 좋네. 이러심.
그래도 폰만 보고 있는데,
또, 사람들 엄청 많네요.
계속 말씀하세요.
왜, 모르는 사람한테 대꾸도 안 하는 사람한테 자꾸 말을 하는 건지... 당신 일행도 있던데.ㅜㅜ
이제 내려와서 열차 탔어요.
와 KTX 첨 타는데, 의자 불편하네요.
옛날 새마을호가 더 편했던 거 같아요.
좌석 공간도 좁고.
그냥 빨라서 비싼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