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집살이로 쌍욕을 들었어요.

자기들 시키는대로 (종살이) 안한다고, 

저한테 쌍욕을 한 시누 와

시가 모두 같은 생각 인간들. 

 

그후

가족 단체방에 성인 자식들까지 초대해서 

20여명 방을 만들길래, 

그방에 가만히 있자니,

누구 생일이나 암튼 경조사마다  인사하게 만드는 분위기 같고, 뭐라 인사하고 빠지고 나오려다가

시집살이 시킨건 다들 알기에 

뭐라 쓰기도 뭐하고 말없이 카톡방을 나왔어요. 

 

그전부터 남편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하긴했는데,

제가 톡방에 나간 이후로 

남편이 저한테 아무 말은 안했지만 

그간 참고산 내게 앞으로도 참고 살길 바란건, 

남편마저 다 똑같더라구요. 

 

저도 더이상 그렇게 안 살건데, 

나중 시누들 그집안 보기도  싫고요. 

 

그런데 

모지리 성격인지, 

시부모님의 주동으로 시작된 시집살이지만 

연로허시니 

그게 마음에 걸려요. 

 

명절만 다가오면 늘 고민되죠. 

마음은 안가고 싶어도 

내자식들이 있고 ,  갈라선것도 아니고, 

남편마저 편들어 주지도 않는 상황이니요. 

 

암튼,  조만간 

만약 명절이든 경조사에 어쩌다 만난 

시누들이나 시가에서 

제가 톡방 나간거 욕할게 뻔하고, 

직접 내 앞에서 욕지거리 한다면, 

저도 같이 쌍욕해도 되나요? 

똑같은 수준 낮은 사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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