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산책길을 걸어요
낮에는 더우니 5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산책길을 걷는데,
6시 무렵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부부가 있어요
그런데, 꼭 남편이 윗옷을 한 손에 들고
흰 런닝셔츠만 입고 오네요
부인은 옆에서 같이 걷고요
6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분들
아이고,
맨처음에는 당황했다가
이제는 저 멀리서 흰 런닝셔츠가 보이면
눈을 오른쪽 하늘로 고정시키고 걸어요
아내분이 왜 그걸 보고만 있을까요? ...
매일 새벽 산책길이 너무 좋은데,
그 아저씨는 정말 마주치기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