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골 시부모님 정원의 나무 관리...

시부모님이 은퇴하시고 마당 가꾸며 사시겠다고 시골에 내려가셨는데요, 

정원 관리를 저희 부부에게 시키십니다. 저희는 마흔 중반에 접어들었구요 

서울에서 두어시간 차로 운전해서 가야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밥만 먹고 바로 일 시키십니다. 

향나무 동그랗게 깎기, 철쭉 동그랗게 깎기, 각종 나무 동그랗게 깎기 등

동그랗게 깎는거에 너무나도 집착하시는데요, 예초기 주시고 옆에서 지휘하면서 맘에들때까지 빡세게 시키십니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향나무 사다리 올라가서 깎으라고 하시구요. 나무 다듬고 틈나면 잔디깎기도 시키시고..

저는 이제 안하고 남편만 하루종일 하는데, 힘들게 내려가서 빨빨 땀 흘리며 일만 하다오는게 다예요 

올해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당 15-20선으로 인부를 모셔서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더니 

아버님이 쉽고 별거아닌데 할 수 있다고 씩씩거리십니다 

시골분들 마당 정원수관리는 다 자식에게 시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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