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도 중1 여아 거실공부 학기중엔 밤 2시, 방학땐 3-4시까지 해요.
음악틀어놓고 따라부르며 하거나 중얼중얼 하거나 칠판에 설명하거나...
전 업무강도 높은 직장맘이라 일주일 2일 정도는 야근, 한달에 한번 정도는 주말 출근하고요.
근데 웬만해선 옆에서 책읽거나 업무하거나 폰하면서 같이 있어줘요.
진짜 피곤할때만 일찍 잔다고 양해구하고 자고
평소엔 공부 마치고 씻고 나오면 머리도 바짝 말려주고 하루일과 얘기하고 팔베게도 해주고 자요.
당연히 피곤한데 애도 잠줄이면서 열심히 하니까 부모로서 같이 달려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런거 말고는 제가 별로 해주는 것도 없어서 좋은 엄마라 생각한적 없는데 스스로 갑자기 넘 훌륭한 엄마인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