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드디어 길 고양이 데려왔어요.

길 고양이 위험해서 구조해야할 것 같다고 어떻게 데려올 수 있을지  어제 글 올렸었지요.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기도 하고

우리에게 신뢰가 있었는지 

조금 놀아주다가 이동장을 열어놓았더니 그 안으로 망설임없이 들어갔어요.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데려왔어요.

이동장 안에서 겁에 질려 구슬프레 우는데 마음이 아프면서도

네가 살려고 들어갔구나, 우리 가족이 되려고 그랬구나싶었어요.

 

 

24시간 하는 병원에 갔는데

촉진은 못하고(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몰라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필요한 약은 받아오고 사료, 화장실등 용품도 사왔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이동장을 열어놓자 마자 침대 밑으로 들어가서

지금 거의 10시간째 안 나오고 있어요.

침대  밑은 아니고, 그 방 한 쪽에  물그릇과 사료, 화장실과 이동장은 놓아 주었어요.

소리도 없고 울지도 않고 침대 밑 끝에서 끝으로가끔 한번 씩 이동은 하는데...

 

괜챦은거겠죠? 기다려주면 될까요?

7Kg정도, 4~5살 정도 되는 큰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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