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행복했던 기억
한가지씩만 써봐요.
댓글도 좋지만 각자 글을 올리면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행복으로 바닥이 꽉 차게
전 책이 귀하던 시절
가난한 우리 집에는 없는 책들을
부자인 친척에게 읍소해서 빌려 읽던 그 시간들이
참 행복했어요.
손바닥만한 동네와 면소재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코흘리개 단발머리 소녀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으로 콩닥콩닥하던 갈피 갈피들
해질녘 뭉근하게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매캐하고 시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