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버스기다리다가 들어왔는데요
오가다가 위치좋고 인테리어가 제 취향이라
슬쩍 찜해놨었는데 오늘 드디어 와봤어요
커피 2,300원 (여긴 지방 시 예요)
커피마시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연한 아메리카노 한잔 뽑아서 한모금 마시는데요
오 의외로 맛있어요 고소하고요!
주변 둘러보니 테라로사 원두 쓴다고 되어있네요
어쩐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요ㅋ)
암튼 다 좋은데 몇가지
음악을 선택할수 있다면 좋을듯하고
(지금 가요 나오는데 쪼오끔 한물 간 느낌)
환기가 잘 되면 좋겠어요
들어오는데 딱 숨이 막혀서 지금 살짝 문열어놨어요
그리고 화장실 안내가 있음 좋겠구요
(여긴 화장실이 아예 없나봐요;;)
옆건물 가서 부탁드리고 해결하고 왔는데
무인카페는 원래 화장실 안내 자체가 없는건가요?
이런거 얘기해주면 저라면 참 좋아하겠지만
주인이 좋아할지 아닐지 몰라서
잠깐 문자보내려다 참고 그냥 머물다 가려구요
이상하게 분위기 좋은 무인까페만
자꾸 하나 차리고 싶단 생각이 왜 들까요? ㅎㅎ
암튼 오늘 날씨도 넘 시원하고 상쾌해서
아침에 부지런떨면서 7시에 시내 나왔는데
무인까페가 있어서 저렴하게 쉴 수 있고
이럴땐 너무 고마워요
분위기는 저는 오히려 스벅보다 나은거 같아요
스벅은 넘 추워요
제가 좋게 본 거는
창가에 길다란 밝은색 원목 아일랜드 테이블 있고
그위에 조명이 밝고 이쁘고
초록 식물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마음에 휴식을 주는 느낌.
그래서 길거리 걷다가 저 창가에서 잠시 쉬고
커피한잔 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나도 이런거.. 차려볼까..?
이렇게 무인카페 차려놓고 손님이 잘 안오면
맨날 내가 와서 커피 마시지 뭐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