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왕’ 한동훈의 부천 화재 현장 ‘발연기’
한 대표가 경기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턱을 괴고 있는 사진이 지난 주말 동안 입길에 올랐다. 뭔가 고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사망 사고가 발생한 재난 현장에서 정치인이 취할 포즈로 적절한가에 관한 논란이 일었다. 적어도 안타까운 참변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비탄에 빠진 유족과 생존자들에게 공감하는 자세는 아니었다. 고뇌는 나중에 여의도로 돌아가서 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더구나 셔터 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한 대표가 곁눈질로 카메라 위치를 확인한 뒤, 재빨리 그러나 약간 어색하게 턱을 괴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미지로 국민을 속이려면 연기 학원에라도 다녀야 할 것 같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55368.html#cb
기사 맨끝 삽화 꼭 보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