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모르고 살다가, 어느날 남편이 저보고 항상 화가 나있느것 같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어제의 저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출근하는데 앞에 밍기적 거리는 차를 보고 답답해서 화가 남.
업무보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 있으나, 만성이라 그닥 화 안남.
퇴근후 운동하러 갔는데, 자리 차지 때문에 화가 남.
샤워후 드라이기 하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줌마가 내 앞의 빈자리를 강탈함.
이게 미묘한 새치기라 뭐라 하면 나도 큰소리나고 진상될까 싶어 조용히함.
암턴 화남. 짜증남.
이 정도는 화나는게 정상일까요?
갱년기라 늘 화가 나있는것 같아요.
얼마전 자기전 마그네슘을 먹고 잤는데, 다음날 짜증도 안 나고 너무 마음이 평온한거에요.
다른 사람들은 이런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거였나 싶어서 내가 이상한자인가 의심 시작.
그날 이후로 마그네슘 효과 없음.
진짜 약먹어서 그런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수 있다면 정신과가서 약타먹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