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대 항상 화가 나있어요.

이걸 모르고 살다가, 어느날 남편이 저보고 항상 화가 나있느것 같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어제의 저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출근하는데 앞에 밍기적 거리는 차를 보고 답답해서 화가 남.

업무보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 있으나, 만성이라 그닥 화 안남.

퇴근후 운동하러 갔는데, 자리 차지 때문에 화가 남.

샤워후 드라이기 하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아줌마가 내 앞의 빈자리를 강탈함.

이게 미묘한 새치기라 뭐라 하면 나도 큰소리나고 진상될까 싶어 조용히함. 

암턴 화남. 짜증남. 

 

이 정도는 화나는게 정상일까요?

갱년기라 늘 화가 나있는것 같아요. 

얼마전 자기전 마그네슘을 먹고 잤는데, 다음날 짜증도 안 나고 너무 마음이 평온한거에요.

다른 사람들은 이런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거였나 싶어서 내가 이상한자인가 의심 시작.

그날 이후로 마그네슘 효과 없음.

진짜 약먹어서 그런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수 있다면 정신과가서 약타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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