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까요

비자발적 비혼(에서 현재는 자발적 비혼)

남편, 남친 없구요

직장은 정년 보장됐고 업무 난이도 매우 낮고

보람은 없는 공무원인데

일도 너무 재미없고 지겹구요

일단 일의 난도가 너무너무 낮아요..

보람이라곤 1도 없고

동료애라곤 역시 1도 없구요

직장에서 보람이나 재미 찾긴 글렀고

사생활은 재밌냐? 하면

집에 오면 유튜브 보다 자는 게 다예요

그것도 재미있어서 보는 게 아니라

할 게 없어서 보는 거구요

40대 되면 다들 그렇듯 해외도 시들..

그래도 억지로 해외 나갈 스케줄 잡기는 하는데 시간은 많아도 월급이 적으니 녹록치 않고..나간다 한들 재미도 별로 없고

일도 그닥 집에서도 그닥

희망도 낙도 하나 없는 미래가 기대 안 되는 나날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이나 애가 있었으면 하진 않아요

제 성격에 그나마 혼자인 게 다행이긴 한데

너무 무료하고 재미가 없네요

지금 직장도 싫지만 대기업이나 다른 멋진 공무원 부처의 높은 직급으로 가고 싶느냐?하면

 그것들도 그닥..재미 없을 거 같아요

뻔할 뻔자 느낌이랄까

그냥 나이 먹어서일까요

지겹다 지겹다 하다가 늙어서 죽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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