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한 대학 나왔어도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 못하는 것은 취준생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좌절해서, 손놓고 구직도 포기하고 연애도 독립도 포기한 채 그냥 얹혀 살고자 하는 청춘의 눈물은, 우리가 자녀들에게 실패를 감당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애 중에 바람 피다 걸리면, 변명을 하거나, 사과를 하는 게 상식인데 요즘 청년들은 "니가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하려던 참이였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가 제법 있더군요.
실패가 감당하기 싫고, 난처하고 곤란한 상황도 외면하고 싶고... 어려서부터 부모가 다 챙겨주다 보니, 본인이 이런 건 다 싫은 거지요.
영어 수학 잘해서 좋은 대학 가면 다 끝이라고 우리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근데 이제는 영어 수학만 잘해서 헛짓하는 인생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실패를 대처 하려면, 일단 부모가 아이에게 평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난처한 걸 겪으면 인정하고 받아 들인 후 스스로 하는 해결하는 거, 이게 수학 영어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