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가계 빚이 올해 2분기에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섰다. 경기 부진, 감세 기조로 ‘세수 결손’이 이어지면서 국채 발행이 증가한 데다 최근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와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면서 가계 부채가 급증한 여파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와 가계 빚(가계신용)은 3042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
GDP·2401
조원)의 127% 수준으로, 나라·가계 빚이 3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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