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달에 허벅지종양 수술을 받고 퇴원해서
집에서 회복중인데요 20일 됐어요
움직일순 있고 걷는게 느리니 밖에는 못나가도 집안일은
조금씩 해요. 무리하면 수술부위가 벌어져서 다시 오시는 분들도
있고 또 수술을 해야된다고 하셔서 조심중인데요
오늘아침 아침밥을 제가 차려서 남편, 고딩아들과 밥을 먹고
다 먹으면 설거지 좀 부탁하고(제가 치울 힘이 없고 몸이 아프니
누워만 있고 싶더라고요)식사는 알아서 해결했으면 좋겠고 ㅠ
저는 세탁실 가서 세탁기 돌리고 나왔는데
남편은 다먹었는지 방으로 들어가 누워있고 아들이 식탁을 치우고 있길래
그냥 싱크대에다 놔두라고 했는데 설거지를 하더라고요 ㅠ
그걸 본 남편이 아들한테 땡땡아 설거지 하지마 이러면서
저한테 인상 써가며 지ㄹ 떨더라고요 그러더니
비닐봉지를 가지고와서 설거지그릇들을 몽땅 다 담아서
버릴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한테 하는말이
일회용사다가 쓰라네요 ㅠ
남편 지가 안하니까 아들이 해주는데 제가 너무 했나요?
서럽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