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열받게 할 때! 30대에는 싸웠지만 40대에는 옷과 가방을 사기 시작했어요. ㅎㅎㅎㅎ 나만의 것이 택배로 도착하면 뭔가 화가 쑥 내려가네요. 30대에는 화나면 애들 데리고 놀러 나가버렸는데 그러면 남편이 더 편해보이더군요.(자유남편 ㅋㅋㅋ) 그래서 나가지 않고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기 시작했답니다.
비싼 거 사는 건 아니고요 겹치지 않는 아이템으로 겹치지 않는 색으로 다양하게 사모았네요. 이제 한 4년쯤 되니 언제 나가도 초라하지 않게 나갈 정도는 되었어요. 이것도 나름 힐링이 되네요. 30대에 일하랴 육아하랴 돈들어 갈 곳도 많아서 저 스스로에게는 많이 투자하지 않았는데 요즘 점점 더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는 또 성질이 나서 저에게 주는 선물로 실내바이크와 스텝퍼를 샀네요. ㅎㅎ 15일에 3킬로 감량!! 기분이 넘 좋아요~
몇 시간 전 또 남편이 열받게 해서 바이크 타며 가방 검색 하다가 글을 써봅니다. ^^
(브라운 칼라의 예쁘면서 가볍고 적당히 보부상을 위한 그런 가방 어디 없을까요? 에코백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