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산에 오래 살면서 느낀점

살면서 바닷가 지방이라

여자들이 말도 드세야

남자가 하늘이라  여겨지는

경상도 지방에서는 그나마 살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겉 보기에는 목소리도 크고

싸우는 것 같을 정도로 대화를 하고,

가끔은 억수로 험악하게 말하기도 해요

 

하지만 살면서 그런 사람들이 겉과 달리

마음이 따뜻한 사람도 많고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신뢰가 가는 사람이 타지역보다 많아요.

 

시장에서 장보러 다니다가 무거우면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시장 아지매들이 잠시 맡기고 장보고 오라고 해요

처음에 깜짝 놀라서 반신반의 했는데

그런 믿음가는 사람이 참 많아요.

 

작년에 20년된 대형 마루 에어컨을 고쳤는데

1시긴 이상 수리했는데, 수리비가 13만원을 받았어요

아마 다른 곳이었으면 그 정도 수리에

20-30만원을 받았을 것 같아요.

수리비도 바가지를 씌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부산이 아직은 살기가 삭막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도로 사정이 나빠서 인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급하고 험하게 운전은 하긴해요

 

수도권에 비해서

대형 병원 시설이 열악한 것도 맞기도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어요.

 

서울은 강남과 강북 차이가 있듯이

부산은 동과 서의 격차가 있어요.

 

해운대는 동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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