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국 국채 ETF로 돈 벌었어요. 매달 300만원 주네요?

요즘 이런 말, 글 너무 많이 보지 않나요?

유튜브, SNS, 경제신문까지.

미국 국채 사서 월 백만원씩 배당 받는다.

노후 대비로 연금보다 좋다. 연 이자로 치면 10% 넘는다.

 

아까도 그런 글 있더니 지우셨네요?

미국 장기 국채 커버드콜 etf. 미국 30년 장기 채권?

뭐가 뭔지 모르겠죠?

미국 국채? 뭔가 신뢰성 있어보이죠? 

매달 배당금 50만원 주더라. 백만원 주더라. 300만원 받았다.

뭔가 안전하게 이자 주는 상품 같아보이죠?

 

이거 위험성은 쏙 빼놓고 하는 말들이에요. 위험성? 원글을 까먹는다는 거요.

그래놓고, 꼭 뒤에 조그많게 책임은 자기가 지는 거라구 덧붙이네요.

위험성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좋다고 추천하는 말만 잔뜩 하고요.

 

왜냐? 지금 한국인 미국 국채 ETF 투자 비율이 엄청 나요.

그러니 한국인이 한국인 상대로 호객 행위 중이에요.

네가 들어와야 내가 돈 벌거든. 이거예요.

 

경제신문이 말하는데 믿을만하다? 우리나라 경제신문은 기업 광고지 된 지 오래 됐어요.

광고를 기사처럼 써주는 거요. 건설, 금융...

 

좋아요. 지금은 ETF로 돈 벌었을 수 있어요. 지난 10년간 쭈욱 12% 배당금 챙겼으면 인정할게요.

그런 이야기는 없어요. 올해 반짝 좋았다고 쭈욱 좋으란 법이요? 

그럼 주식 해서 돈 잃었다는 사람이 82에도 왜 이리 많겠어요?

코인은요?

 

거기에 커버드콜? 뭔지 모르니까 있어보이죠?

고위험에 고위험을 더한 거예요. 오죽하면 금감원에서 커버드콜 상품에 소비자 경보 발령을 내렸을까요? 이것도 떨어지면 원금 훅훅 날라가요. 상한은 있지만 하한이 없어요. 이자 조금 더 받으려다 있는 돈 날린다고요. 노후 대비가 아니라 노후에 길바닥 나앉게 만든다고요.

 

미국 경제 상황 어떤지 모르죠?

11월 미국 대선 어찌 될 지 모르죠?

그런 거 다 영향 받는 거 모르죠?

 

아닌 척하는 ETF 낚시질이 많아서 썼어요.

저도 제목으로 그들처럼 똑같이 낚시질 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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