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절친이에요.
친구집 가족도 내 가족만큼 친밀감을 느껴요.
그런데 저랑 가끔 티타임 할 때나 밥 먹을 때 자기 아이를 데려와요. 가끔 남펀도요. 저한텐 얘기도 없이요.
어떨땐 딸이랑 남편 다 블러요. 아이는 성인이구요.
아이 어릴 때야 그렇다치고.. 전 우리 애들 안데리고 나가거든요. 우리끼리만 할 얘기가 있을 수도 있고 그날 상대방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고..
넘 불편해요. 제가 일하는 수험생 엄마라 요즘 머리도 복잡하고 진짜 시간내서 만나는 건데 나가서 뭐하고 왔나 싶어요.
무슨 심리일까요? 어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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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한 친구라.. 거의 매일 통화하고.
제가 요즘 집이든 회사든 너무 바쁜 시기인데 2주일에 한번은 시간내서 만나요. 친구가 너무 바래요. 보통 친구가 회사 부근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같이 밥 먹다보면 한 2-30분 후에 친구네 아이가 와요. ㅠㅠ
남편도 아이도 다들 좋고 뭐 도울일 있으면 발 벗고 나서요. 식대나 돈으로 기분 나빴던적도 없고요.
그런데 성인된 아이를 매번은 아니지만 말도 없이 데리고 나와서...
수험생이라 코로나 조심해야하니 나중에 보자고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