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때부터 자기 얘기만 하더라구요
인연인건지 어찌 결혼해서 20년 넘었어요
신혼때 직장 얘기른 집에 와서 어찌나 하는지
제가 그 직장에 다닌 기분 아세요?
상사욕 동료욕 거래처 욕
스트레스받나보다 하고 들어주었는데
나도 말하고 싶은데 말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내 얘기엔 관심없을거 같아서요
공감해주고 자상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지금 다행히 떨어져 지내는데 어쩌다 안부 전화 오면 자신 얘기만 해요
안물 안궁 인데 ㅠㅠ
어쩌다 내 근황 얘기하거나 내 얘기좀 하려면
듣기 싫어하는 뉘앙스( 자리 피하거나
통화 마무리 하거나 )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람 주변에 계시지요?
저는 남편입니다
5년후 60인데 그땐 기력이 떨어져 말이 좀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