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 세미나
韓 입국한 '필리핀 이모님'에 '강남 엄마'만 몰려
"너무 비싸" 아우성에 '차등 적용' 필요성 대두
"애 낳으면 외국인 이모님한테 다 줘야겠네요. 휴직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답답합니다."
"본국 월급보다 4배를 더 받는데, 가정부는 아니고 돌봄 도우미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도우미와 별로 가격 차이가 없어서 누가 신청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신청이 있다네요. 같은 돌보미라도 영어에 도움이 될 테니 쓰자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꾸 언론에 소개되다보니 '필리핀 가사 도우미도 월급 238만원을 받는데, 나는 왜 시간당 1만3000원만 받아야 하느냐?'며 이모님이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신청한 731가구 중 312가구(42.6%)가 소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있는 가구였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만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ㅡㅡㅡㅡ
애초에 힘든 육아 때문이 아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