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올 여름 아들이입대했습니다 ㅜ.ㅜ
사람이 닥쳐봐야 안다고, 군인아저씨들 (이젠 내 아들들) 덕분에 두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다는거 그동안 머리로만 알았어요
아들 입대시켜놓고보니 에어컨 켜는것도 망설여지고
맛있는거 먹는것도 망설여지고
제가 어려서 군인아저씨라고 부르고, 학교에서 위문편지 보내라고 했던 아저씨들~강원도로 가족여행갔더니 어떤 트럭같은데 뒤에 쪼로록 앉아있던 아저씨들이 결국 내 아들들이었어요 ㅜ.ㅜ
20대 한창 젊을때 꿈많은 청춘들이었어요
18~21개월이란 시간 결코 짧지 않은 시간에 우리모두의 아들들덕분에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있습니다
아들들아!!!!!!!!!!!!!!!! 너무너무 고맙다 ^^
전역하는 날까지 건강하고 아무탈없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