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장려하는 것도 아니고 참고 살라는 것도 아니예요.
단지 이혼 변명을 아이라고 하지 마세요.
그냥 님들은 다른 경제적 이성적 이유로 이혼을 안할 뿐이예요.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울 엄마 평생 나때문에 이혼 못했다고 하는데 경제적 체면상 이유가 더 컸음에도 절 방패로 세우더라고요.
부부사이 안좋은 거 아이들도 알아요.
아버지가 안좋건 어머니가 안좋건 다 알아요.
애들도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요.
어른인 아내가 못 참는 남편을 아이들은 아버지라고 참을 수 있을까요?
남편과 나는 사이가 안좋은데 자식하고 사이가 좋은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그런 경우가 있다면 자신에게도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셔야 해요.
자식들은 웬만하면 장시간 오래시간을 같이한 엄마편일 수 밖에 없어요.
자식들 역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니라 어쩔 수 없으니까 견뎌낼 뿐이예요.
안싸운다고 그 냉냉한 분위기를 모를까요?
서로 말 한마디를 해도 악의가 똘똘뭉친 말들이 나가는데 애들이라고 못 느낄까요?
이혼을 하던 안하던 님들의 선택이지만 다른 이유로 이혼을 안하는 것을 찾으세요.
안한다고 하지만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말을 하는 중에 그런 말들이 튀어나오더라고요.
하지만 말은 참지만 속으로 어이없어요.
차라리 이렇게 남보다 못하게 살거면 이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사춘기 내내 하며 살았거든요.
이혼을 해도 안해도 아이는 자라서 성인이 돼요.
부모가 이혼을 안해서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만약 부모가 이혼을 했어도 상처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
결국은 인간은 서로가 서로를 상처주고 상처받고 다독이고 다독임 받고 사는 존재들이에요.
상처를 줬다고 그 상처를 평생 껴안고 살수는 없고 상처를 받았다고 평생 그 상처만 보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냥 그렇다고요.
혹 아이를 이유로 이혼을 생각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더 자신의 내면을 보시고
진심으로 자신의 결혼에 문제점에 직면하고 해결하세요.
아이들이 다 알고 상처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