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유리잔인데요
용도를 모르겠어요.
와인잔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더 뚱뚱하게 생겼고
잔의 아랫부분 대비 위쪽 입구가 확 작아지는 모양이고
잔의 목(?)이 와인잔보다 많이 짧아요.
목 길이가 약 2센티 정도에요.
그리고 잔 몸통 중앙을 빙 둘러 불투명 띠가 프린트되어 있고
띠 위에 크리스탈 조각한 것 처럼 보이게 나뭇잎 무늬들이 뚫려있어요.
이건 그냥 장식이라 용도와는 무관할 것 같고요.
크리스탈 잔은 아니고 그냥 글라스인데
뭐에 써야할 지 모르겠네요.
집에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
아이스크림 담아먹기엔 입구가 너무 좁고요.
음료를 담으려 해도
자칫 이상한 잔에 담아서 실례가 될까봐
손님에겐 절대 못 쓰겠고요.
안 쓰는 유리그릇들 정리해 버리려 했는데
갑자기 예쁘다며 남편이 쓰자고 해서
좀 알고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