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제 명절은 각자 알아서 좀 지냈으면 좋겠는데…

딸이 결혼해서 이제 명절에 사위도 오는데

사위 입장에서 처갓집에 갔는데 처고모가 늘 와 있으면 좋나요?

딸 입장에서도 엄마랑 사이 안 좋은 고모가 친정에 와 있으면 좋을까요?

 

딩크인 시누이,

이제 명절에 오빠집이 친정이라고 그만 왔으면 좋겠는데

갈 시댁도, 올 자식도 없다보니 이번 추석에도 우리집에 또 오려나 본데요

이제 낼모레 환갑인데 그냥 알아서 각자 명절 지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사이가 그동안 좋았으면 이런 생각 당연히 안 하겠지만

내 신혼때부터 온갖 시누짓은 다하고 부부싸움의 원흉이었는데 본인만 몰라요.

자식이 없으니 나중에 우리애들한테 병원갈 때나 요양원 갈 때, 죽고 나서 등등

신세질 일이 많을 거 같은데 이것도 너무 싫어요.

 

남편하게 말하면 동생인데 어떻게 오지말라고 하냐고 소릴 버럭 지르고 

부부싸움만 벌어져요.

늙어서까지 시누가 부부싸움의 원흉인 건 변함이 없네요.  한숨...

나이 들면 지난 일들이 다 잊혀지고 웃으며 이야기하게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이해가 안 가고 그때 왜 할 말도 못 하고 당하기만 했나 싶어 화만 더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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