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해운업계‘전기차 선적 거부' 전기차 포비아

해운업계로 번진 ‘전기차 포비아’… 선적 거부-충전율 50% 제한

 

배 안에서 불날까 일부는 원천차단

충전율 맞추려 더 운행 뒤 ‘승선’
바다에 버릴 수 있는 뒤쪽에 싣기도

中-日-유럽서도 선적 규제 강화 나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영 국내 선사들 대부분이 전기차 선적을 기피하고 있다. 배에 실린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8일 해양수산부는 선사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전기차량 해상운송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전기차 선적 시 충전율  50 % 이하 △여객선 운항 중 충전 금지 △배터리 부분 충격 이력 차량 선적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면 문제가 없다는 의미지만 불안한 선사들은 아예 전기차를 거부하고 있다.

전기차 아예 선적 거부도

 

글로벌 해운업계도 리튬이온 배터리 등 위험물 운송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 해사안전국( MSA )은 최근 글로벌 선사들에 위험물 운송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선박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9일 중국 닝보항에 정박 중이던 ‘ YM 모빌리티’호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박 및 화물 손실, 항구 마비 등 큰 피해를 낳았다. 특히 중국 닝보 당국은 ‘ YM 모빌리티’호 사고가 리튬 배터리 등 폭발성 물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