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학년 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옆에 끼고 가르칠때도
그냥 겨우겨우 따라오는 아이였어요~
내 욕심이 과해 아이에게 만족을 못하나 싶었는데
학원선생님으로부터 부진한 모습이 보인다고
돌려 말씀하시는 얘길 들으니...
모든 의욕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확인사살당한 느낌이라서...
저랑 남편은 공부 잘 했거든요. 그런데 내 인생에 처음으로 "부진"이란 단어를 만나니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건강하고 착한 아이니까 혹시 공부가 아니더라도
다른 길이 있겠지요?
안되는 아이 억지로 몰아붙이기보다는
그래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포트 해줘야할것 같아요..
근데 머리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힘드네요..
애들 공부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누가 말해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