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는 애를 낳지 말라는 홍보 싸이트 같지만
자식 때문에 행복하다면 더 키워봐라 저주의 댓글 쓰는 싸이트가 되었지만
전 그럴때마다 혼자 누리고 싶어 그러나 싶어요
(사실 그들은 진심인거 알아요)
여하튼 심한 댓글 달릴거 감수하며 ᆢ
인생의 가장 행복이 자식 키우는 재미 같아요
10개월간 심한 입덧으로 거의 병원을 들락거리며 12주까지는 심한 입덧으로 하루종일 배멀미를 하며 아무것도 못 먹고 탈진되서 응급실을 가기를 반복하고12주후부터는 조금 괜찮아 졌지만 거의 막달까지 저의 입덧은 저를 괴롭혔어요
16주 넘으니 조산끼가 있다며 입원하라 해서 제왕절개 할때까지 다인실에 입원해서 링겔을 맞으며 병원 생활을 몆달간 하고 34주에 임신중독중이 와서 하루만에 거의10kg이 증가되어서 (정말 임신중독증 무서워요) 수술해서 애를 낳았어요
근데 그 애를 품에 안았을 때의 축복과 존귀함과 행복은 그 힘듬이 아무것도 아닐 만큼 귀여웠답니다
신생아 시절 어찌나 울보인지 애를 안고 동요를 수도 없이 반복해 불러주며 잠을 재웠고
육아시절 24개월이 되니 남자아이라 고집때가 시작되었는데 ᆢ고집이 말도 못 했어요 자기 원하는거 안 들어주면 어찌나 울고 불고 하던지
근데요 이것은 잠깐이고 그 아이가 저에게 주는 행복과 책임감에서 오는 기쁨은 말도 못 했어요
엄마라고 저를 믿고 귀여움 부리고 나를 우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 맘은 연애시절 기쁨은 잠깐 이라면 이건 키우는 동안 있는 오래시간 지속 되는 기쁨이었어요
초등시절 동네엄마들은 힘들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한국을 빛낼 축구선수 될줄 알고 유소년대회를 쫒아다니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겨요
장난꾸러기라서 잠시도 책상에는 안 앉아 있어서 집에 안 있고 운동장에서 살던 아들은 톰 소년의 모험의 그 톰 같았어요
제가 초등시절 그 책을 좋아했는데 우리아들이 거기 무대로 살았다면 저리 장난꾸러기고 귀여웠겠다 싶었어요
코로나를 겪으며 밖에 못 나가니 그때부터 집에서 노는것을 알게 되었는지 저랑 간식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나 행복하던지 ᆢ
지금은 고등이 되었어요. 입시를 치루워야 해요
그래서 열심히 입시공부 해요 누가요? 제가요 ㅎㅎ
밑에 대학생 휴학해서 같이 노는게 재밌다는 글에
애는 신생아 육아 초등 중등 고등 대등이 같은 애가 아니에요 크면서 다른 모습으로 나에게 귀엽고 다르게 사랑하더라고요
결혼하면 분리 되겠지만
어쩌면 취직하면 그리 되겠지만
아니 여자친구가 생기면 그리 되겠지만
긴긴 세월에 20년 넘는 세월 나를 행복하게 할 존재가 자식말고 뭐가 있을까요?
남편은 가족이지 ᆢ 막 행복하게 하는것은 그리 길지는 않더라고요. 자식이 더 귀여워 안 보이는건지
힘든 사람은 힘든 경험으로 낳지 말라 하지만 대부분 자식 있는 사람들은 자식이 주는 기쁨은 그 어떤것 보다 크다고 해요
너무 두려워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