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82쿡 이라 불렀는데
이젠 그마저도 줄여서 82네요 ㅎㅎ
여기 다들 오래된 회원이시죠?
저처럼 기본이 20년일텐데
아마 이곳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실듯요
그리고 게시판도 늘 그대로이니..
어디다 말하기 힘든거 털어놓고
울고싶을때 울고싶다 하고
속상하고 화날때도 여기서 한 풀이 하고
기쁜일 생김 신나서 다다다다 올리고..
그러다가 저는 가끔 한 1~2년씩 사라지곤(?)했었어요
이유는 일을 하는데 너무 힘든일일때
이런데 들어올 체력이 안되고 그럴때였어요
그러다가 진짜 오랫만에 들어오면
옛날에 제가 써놓은 글이 왜 이렇게 한심해보이는지..
또 왜 그렇게들 시시콜콜한걸 서로 물어보고
서로 허락도 맡는건지;;
(저 ~~해도 될까요? 뭐 이런거요)
그냥 내가 하고픈대로 하면 되는데
뭘 물어보고 그랬을까.. 하다가도
또 괴롭고 힘든일 생기면 여기를찾고
또 계속 의지하고
시시콜콜한거 서로 나누고..
이게 또 자연스럽고 좋고
뭐 대강 이런 루틴이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미운정까지 다 들어버렸네요 ㅋ
하도 못된 심보로 댓글 다는 분들 땜에
빈정상해서 몇번 맘상하고 그랬지만
또 시간지나면 스르륵 풀려요
암튼 저는 이런 82가 넘 좋구요
음 뭐랄까 수우미양가 로 따지자면
저는 우수수 쯤 되는거 같아요
이곳 82 얼마나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