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소위 "갓반고" 과중반 다녔습니다. 내신 지옥을 겪었지요.
다들 죽어라 공부하는데 내신 나눠 먹기로 결국은 재수해서 정시로 ㅠㅠ
둘쨰도 형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큰애도 절대 가지 말라고 말림 )
동네 평반고(솔직히 그것보다도 떨어지는 ㅠㅠ) 지원해서 갔습니다.
큰애보다 선행도 많이 안 되어 있고, 공부도 솔직히 큰애보다 덜했는데 1학기 내신이
1점대 초반이 나오더군요.
아..역시 선택을 잘했구나 하고 있는데...
문.제.는 2학기 오면서 애들이 다 노는 겁니다 ㅠㅠ
아이가 자습 시간에 공부하면 "야..우리 게임 한판하자" 하고.
주말에 학원에 있는데 축구하자고 불러내고, 심지어 추석에는 같이 롯데월드가자고
계획짜고 있고 (중간고사 3주전인데..ㅠㅠ)
아이는 '엄마..이거 안 끼면 나 왕따될것 같아." 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갑니다.
아..입시는 평반고나 갓반고나 어느 하나 쉬운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