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이 뷰도 좋고 채광도 좋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젊은 부부들한테 인기있고 집값도 비싸고 세도 잘 나가요.
근데 언니네가 이번에 신축 3층으로 이사를 했는데 가보니까 안정감이 드는 거예요.
아...물론 뷰가 고층처럼 쭉쭉 다보이는 건 없어요. 근데 앞에 정원이 있으니까 느낌이 달라요. 계절 변화도 크게 오고요.
조카들도 성인이니 내려올 땐 엘베를 안타고요. 부부도 가까우니 쓰레기나 이런 거 뽀르르 들고 내려온대요. 상가도 가까운 동이라서 마트도 금방 다녀오고요. 물론 채광은 별로인데 신경 안 쓰이더라고요. 어차피 노안이라서 다 흐려보인다는...
언니는 무조건 10층이상
저는 무조건 20층이상 살았는데
저층 나쁘지 않고 좋아하는 거 보니까 나이가 들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