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쿠폰 마감일이 다 되어 덥기만 한 집 나와 시원하게 책보며 차마시러 집근처 스타벅스 갔습니다.
이층올라가 먼저 자리 잡으려는데 제가 느린걸음도 아녔고 뒷사람이 "실례합니다." 말이라도 하면 옆으로 물러서 줍니다.
머리 산발한 아가씨가 미꾸라지 헤엄치듯 몸스쳐가며 기어이 앞에서서 계단 올라가더니 몸 부딪혀 제치고 앞서가놓고 빨리가지도 않습니다. 답답해서 한숨쉬니 휙 쳐다보고 자리 찾아갑니다.
여튼 그렇다 치고 자리 앉았다가 벽 칸있던 옆자리
사람나가고 자리 옮기려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가방하나 날아오더니 어떤 처자가 낼름앉네요.
옆자리에서 책이랑 음료 옆으로 옮기는 중 였는데
누군가 자리 앉을듯 보이면 상식적으로 잽싸게
가방던지고 낼름 안는짓 안하지 않나요?
연달아 비매너를 겪고나니 집에 돌아오면서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