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들이 소파에서 대자로 누워 티비만 본다면?

중1 아인데요

얘 둘째인데 공부는 전혀 안해요. 거의 전교꼴찌 정도 할거에요.

저도 공부는 포기해서 강요는 안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게? 없죠.

책 너무 싫어하고요. 

친구들은 다 학원다니고요. 같이 놀 친구도 없어요.

 

자꾸 초딩애들한테 전화해서 같이 놀자고 하고,

걔네들 집에 주말, 휴일에 놀러간다고 해서 난감해서 말립니다.

ㅠ.ㅠ 가족 쉬는 시간에 남의 집..그것도 

중딩이 초딩 집에 가서 놀고,

한 번 가면 약속한 시간에 안오고 온갖 핑계대며 안와요.

그집 엄마가 저녁을 사줬네 해줬네.. 등.

오늘도 몇 번이나 말려서,

차라리 우리집에 오라고 해라 했는데

동네 초딩들한테 전화돌리고도 놀이짝 못구해서 혼자 있었어요.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집에 있으면 티비와 폰만 보죠.

특히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소파 등받이와 쿠션을 다리사이에 끼고,  땅에 떨어뜨리고

몇시간 티비 보는데

이제 보기만 해도 화가 나요.

시간을 제한해도, 잠깐 제가 한눈 파는 사이

다시 가서 틀어요.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