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 경계선 지능장애라고 말하는 아들 그 후

아이 학원 픽업은

지방이라 차로 15분 거리인데 버스로는 걸어가서 타야하고 배차간격도 넓고. 한시간 정도 걸리는 듯해요

어제 그 말 듣고 학업 픽업 안데리러 갔는데

남편이 자기한테 전화 올거라고 피곤하다고 그냥 데리러 간다고 데리러 갔네요 

이부분이 고민입니다 남편은 자기한테만 잘하면 되지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녀 교육 문제로 고민하며 아이를 가르칠 생각이 없어요 그 순간만 편하면 됩니다 

둘이 냉동실에 있는 닭발 데워서 먹고 

불편함 없이 남편이 먹을거 시켜주고 해주니 뭐 저에 대한 필요성은 느낄까 싶습니다

 며칠 전  남편이 친언니네 가자고 얘기해서 언니에게 미리 간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아이 아침 준비 안한다고 뭐라고 해서 난 해줄 생각이 없어 당신이 할 거 아니면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한심하게 절 쳐다보며 가족 모임을 안가겠데요 하도 변덕 부려서 이제 친정 가족 모임에 남편을 안데리고 가거나 거의 친정 식구들 안보고 있는데 자기가 간다고 해서 약속잡은걸 또 안간다고 그러더니 가서 자고 오던 집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계속 열받는 소리를 내뱉고 

그래서 또 어린아이처럼 이런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남편이 가고 싶다고 예약해둔 

일본 여행 저는.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항공사도 안알려주고.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도 안알려니가 핸드폰 들어가서  찾아서  해라 ...찾아내서 취소했더니 면제점에 산것도 취소하라고 

싸울 때 보면 어쩜 이리 유치한지 

그러면서 자기가 아이 밥차리라고 한게 뭐가 잘못이냐 

아이 밥은 줘야 할꺼 아니냐

니가 하는게 뭐냐 한심하다 

 

이런 싸움에 휘둘려 분해하던 저는 이제 없고 정신이 차려지니고 혼자 갈 준비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서야 꼬리를 내리고 갑자기 말을 시킵니다 

당신은 그냥 자기가 말시키는게 굉장히 호의를 베푸는 사람 처럼 행동 한다 사과는 그런 식으로 하는게 아니다 

했더니 장난처럼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늘 반복이네요 

이렇게 싸울 때 마다 보이는 나를. 무시하는 말들 

아이가 17년을 보고 살았는데 고쳐 지지가 않죠 

 제가 안한다 해도 남편이 저를 들들 볶아서 너무 힘든데

좀 더 정신차리게 저에게 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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