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갔더니 고춧잎을 한봉지씩 넣어 팔더라구요.
4천원인가 주고 사와서 보니 싱싱해서 두꺼운 줄기 떼고(풋고추도 4개 나옴) 꽃까지 다 넣어서 데쳐 나물무쳤는데 쌉싸름하면서 살짝 매콤한 끝맛이 아주 예술이네요.
양념은 인터넷 검색해서 대충보고 까나리액젓, 진간장, 매실청, 간마늘, 고춧가루 넣었고 계량없이 조금씩 넣었어요.
양도 꽤 되서 한주먹 남겨서 무말랭이에 낙지젓 섞어서 무쳤는데 그것도 넘 맛있구요.
고춧잎 산 날 들깨순도 사서 나물했는데 그것도 넘 맛있고 자화자찬에 빠졌어요.
이번주에도 고춧잎사러 가려고 합니다.
싱싱한 나물사면 손질거리도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