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충남으로 이사오면서 새로 가사도우미를 모셨어요.
40평 아파트 주2회 8만원 16만원 드리고 있어요.
그동안 도우미랑은 이런저런 일들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가사나 청소 기준이 높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아들 셋(하나는 군대가서 거의 없는 편) 키우면서 와주시는 것만 해도
어디냐... 하면서 늘 도움을 받고 있기에 저랑 트러블보다는
가족원들(막내 아들...이 까다롭게 구는거, 집에 오시는 친정아버님과 트러블 있던 것)이랑
문제가 있어서 그만두신 경우는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오는 시간을 안지키세요.
벌써 여러 번 부탁을 드렸어요. 시간만 지켜 달라고.
늦게는 괜찮으나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오지는 마시라고.
제가 없을때는 괜찮은데 제가 1년 중 4달 이상을 재택으로 근무를 하기에
그 날은 오시면 제가 집에 있다가 나가거든요.
10분 일찍 이런 것도 불편하지만 30분 1시간 1시간 반씩 일찍 오시는거에요.
제 성격상 싫은 소리를 못하는데 정색하고 말씀드렸는데
하... 오늘 1시인데 12시 10분에 누군가 벨을 누르기에 설마... 했더니
오셨네요 ㅠㅠ
양해할만한 일인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다른건 바라는게 없으니, 시간만 지켜달라는 저,
정해진 일을 시간 내에 잘 하면 되는데 다른 일정이 일찍 끝나면
일찍 오시는 도우미. 서로 안맞는걸까요?
그동안 오신 분 중에 제일 일은 열심히 깨끗하게 하세요.